테크부터 경제, 생활까지. 복잡한 소식을 쉽게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한글날 연휴, 집에서 따뜻한 차 한 잔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이번 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연달아 회수 조치 소식을 냈어요. 허브차로 즐겨 마시는 이집트산 캐모마일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의 최대 9배, 황새치·상어 가공품에서는 메틸수은이 기준의 최대 2.2배 나왔습니다.
여기에 국가가 임산부에게 지원한 쌀에서 곰팡이 민원이 나왔다는 국회 지적도 있었어요. 오늘은 “우리 집 식품이 회수 대상인지 어떻게 확인하는지”, 그리고 쌀처럼 오래 두고 먹는 식품은 어떻게 보관하면 좋은지 쉽게 정리해 볼게요.

한 줄로 먼저
- 캐모마일: 신영허브가 수입·판매한 이집트산 제품 2,710kg 회수. 구매했다면 사용 중단 후 구입처에 반품하세요.
- 황새치·상어 가공품: 오성씨푸드 ‘황새치 S/T 2호’, 와와식품 ‘상어’ 등 2개 품목 3개 제조일자 제품(총 380.5kg) 회수.
- 임산부 지원 쌀: 7월 사업 시작 이후 해당 품목 후기 9건 중 4건이 곰팡이 피해 호소. 해당 제품은 현재 판매 중단 상태예요.
먼저 용어부터
| 용어 | 쉬운 뜻 |
|---|---|
| 회수 | 문제가 확인된 식품을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조치. 소비자는 먹지 말고 반품 |
| 잔류농약 | 농작물에 뿌린 농약이 다 없어지지 않고 남은 것 |
| 허용 기준 | 이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정해 둔 최대치. 넘으면 판매할 수 없어요 |
|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 과일·채소의 곰팡이병을 막는 데 쓰는 살균제 성분 |
| 메틸수은 | 일부 물고기 몸에 쌓이는 수은 화합물. 많이 먹으면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 소비기한 | 표시된 보관 방법을 지켰을 때 먹어도 되는 기한 |
① 캐모마일: 잔류농약 최대 9배

| 항목 | 내용 |
|---|---|
| 제품 | 캐모마일 (이집트 HERBSOO FOR IMP & EXP 수출) |
| 수입·판매 | 주식회사 신영허브 (서울 동대문구) |
| 검출 성분 | 디페노코나졸 0.05mg/kg(기준 0.01mg/kg의 5배), 프로피코나졸 0.09mg/kg(기준의 9배) |
| 수입량·포장 | 총 2,710kg / 10kg, 100g 포장 |
| 소비기한 표시 | 2028년 2월 1일까지 |
| 소비자 행동 | 즉시 사용 중단, 구입처에 반품 |
식약처 발표를 전한 보도(10월 9일) 기준입니다.
캐모마일은 꽃을 말려 우려 마시는 허브차라 집에 오래 두고 마시는 경우가 많아요. 대용량(10kg)은 주로 업소용이지만 100g 포장도 있으니, 최근 산 캐모마일이 있다면 포장지 뒷면의 수입·판매원과 소비기한을 한 번 확인해 보세요.
② 황새치·상어 가공품: 메틸수은 최대 2.2배

| 제품 | 업체 | 검출량 (기준 1.0mg/kg) | 회수 대상 |
|---|---|---|---|
| 황새치 S/T 2호 | 오성씨푸드 (경기 김포) | 2.2mg/kg (2.2배) | 제조일 2026년 1월 15일, 10kg, 생산량 84.8kg |
| 상어 | 와와식품 (부산 사하구) | 1.4mg/kg | 제조일 2026년 7월 15일, 20kg, 생산량 184.1kg |
| 상어 | 와와식품 (부산 사하구) | 1.3mg/kg | 제조일 2026년 7월 28일, 20kg, 생산량 111.6kg |
왜 큰 생선이 문제일까?
메틸수은은 먹이사슬을 따라 쌓이기 때문에, 황새치·상어처럼 오래 살고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큰 생선에 더 많이 쌓일 수 있어요. 특히 신경계가 자라는 시기인 태아와 어린이는 노출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임신 중이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런 대형 어류는 자주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해요.
③ 임산부 지원 쌀에서 곰팡이 민원
국회 농해수위 서삼석 의원실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7월 사업 시작 이후 쌀 품목 후기 9건 중 4건이 곰팡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농식품부는 의원실 문제 제기 뒤에야 이를 파악했고, 해당 제품은 현재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문제 업체는 쌀을 상온에서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요.

| 쌀 보관, 이렇게 | 이유 |
|---|---|
| 온도 15도 이하, 습도 70% 이하 (농촌진흥청 권고) | 덥고 습하면 곰팡이·벌레가 생기기 쉬움 |
| 밀폐 용기에 덜어 서늘한 곳에 | 공기·습기·냄새 차단 |
| 한 번에 너무 많이 사지 않기 | 오래 둘수록 맛과 품질이 떨어짐 |
| 냄새·색·뭉침 확인 |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푸른·검은 점이 보이면 먹지 않기 |
| 문제 발견 시 사진 남기기 | 판매처·지원기관에 민원 낼 때 증거가 됨 |
회수 식품, 이렇게 확인하세요
| 단계 | 할 일 |
|---|---|
| 1. 확인 |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회수·판매중지 정보에서 제품명·업체명 검색 |
| 2. 대조 | 집에 있는 제품의 제품명, 제조(수입)사, 제조일자·소비기한이 공지와 같은지 비교 |
| 3. 중단 | 같다면 바로 먹지 말고 따로 보관 |
| 4. 반품 | 구입처에 반품. 영수증이 없어도 포장지를 챙겨 가면 도움이 돼요 |
| 5. 신고 | 먹은 뒤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 진료부터, 불량식품은 국번 없이 1399로 신고 |
연휴 장보기 체크 포인트
✔ 수입 허브차·건강차는 수입원과 소비기한 확인 ✔ 생선 가공품은 제조일자 확인 ✔ 쌀·잡곡은 먹을 만큼만, 서늘한 곳에 ✔ 이상하면 먹지 말고 사진부터!
회수 소식은 “내가 산 그 제품”인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같은 캐모마일, 같은 생선이라도 업체와 제조일자가 다르면 대상이 아닙니다. 괜히 불안해하기보다, 포장지 한 번 뒤집어 보는 습관으로 연휴 식탁을 지켜 보세요. 건강한 한글날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