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비행기, 어디로 늘었을까? 10월 25일 시작된 ‘동계 정기 항공편’ 주 5,353회(작년보다 7.6%↑)로 본 일본·중국 증편과 처음 생기는 중국 직항 6곳, 김해·청주 확대와 바뀐 시차까지 겨울 여행 예약 전 체크를 초보도 쉽게

「테크부터 경제, 생활까지. 복잡한 소식을 쉽게 풀어봅니다.」

좋은 월요일 아침이에요.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가워지면서 “올겨울엔 어디 따뜻한 데라도 다녀올까?” 하고 항공권 앱을 열어 보신 분들 계시죠? 마침 어제(25일) 국토교통부가 올겨울(10월 25일~내년 3월 27일)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어요.

한 줄로 줄이면 “올겨울 국제선은 작년보다 7.6% 늘어 주 최대 5,353회, 코로나 전보다도 많다”예요. 늘어난 건 주로 일본과 중국 노선이고, 중국으로 가는 직항 6개 노선이 처음 생겨요. 부산(김해)·청주공항은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여유도 커졌어요. 오늘은 ① ‘동계 정기편’이 뭔지, ② 숫자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③ 우리 동네 공항에선 뭐가 바뀌는지, ④ 겨울 여행 예약 전에 챙길 것을 차근차근 풀어 볼게요.

올겨울 동계 정기 항공편(10월 25일~내년 3월 27일) 국제선은 주 최대 5,353회 운항해요
올겨울 동계 정기 항공편(10월 25일~내년 3월 27일) 국제선은 주 최대 5,353회 운항해요

한눈에 보는 요약

질문 짧은 답
무슨 발표예요? 국토교통부가 2026년 동계기간(10월 25일~2027년 3월 27일) 국제선·국내선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했어요
국제선은 얼마나? 44개국 264개 노선, 84개 항공사(국적사 11·외항사 73)가 주 최대 5,353회 운항해요
작년과 비교하면? 작년 겨울 주 4,973회보다 7.6% 증가, 2019년 겨울(주 4,980회)도 넘었어요
어디가 늘었어요? 일본 주 314회, 중국 주 232회 늘었어요(작년 같은 기간 대비)
새로 생기는 노선은? 중국 직항 6곳: 인천-닝보, 인천-린이, 부산-샤먼, 청주-샤먼, 부산-광저우, 제주-스좌장
국내선은요? 제주 노선 13개 + 내륙 노선 7개, 20개 노선 주 최대 1,735회. 인천-제주는 주 2회 → 3회
지방공항 소식은? 김해·청주공항 슬롯(시간당 운항 가능 횟수)이 늘었어요
더 알아 둘 것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12월 17일로 예정돼 있어 이 기간 해당 항공편 이용객은 항공사 안내를 챙겨 보면 좋아요

1. ‘동계 정기 항공편’이 뭐예요?

버스나 기차에 계절 시간표가 있듯, 비행기도 1년에 두 번 정기 운항 일정을 새로 짜요.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같은 방식으로 여름 시즌(하계)과 겨울 시즌(동계)을 나눠, 계절마다 달라지는 여행 수요에 맞춰 노선과 횟수를 조정하는 거예요. 항공사가 계획을 내면 정부가 인가해서 확정해요.

시즌 기간(2026년 기준) 쉽게 말하면
하계(여름 시즌) 2026년 3월 29일 ~ 10월 24일 봄·여름·초가을 시간표
동계(겨울 시즌) 2026년 10월 25일 ~ 2027년 3월 27일 늦가을·겨울·초봄 시간표 — 지금 막 시작됐어요
💡 왜 하필 10월 마지막 주말에 바뀔까? — 유럽은 10월 마지막 일요일(올해는 10월 25일)에, 미국은 11월 첫째 일요일(올해는 11월 1일)에 서머타임이 끝나요. 현지 시각이 한 시간씩 바뀌는 시기와 맞물려 세계 항공 시간표도 이때 겨울용으로 넘어가요. 그래서 유럽·미국 여행을 앞둔 분은 시차가 한 시간 달라진다는 점을 아래 표로 꼭 확인해 보세요.

2. 숫자로 보는 올겨울 국제선

겨울 시즌 국제선 주간 운항 횟수: 2019년 4,980회, 2024년 4,897회, 2025년 4,973회, 2026년 5,353회(작년보다 7.6% 증가)
겨울 시즌 국제선 주간 운항 횟수: 2019년 4,980회, 2024년 4,897회, 2025년 4,973회, 2026년 5,353회(작년보다 7.6% 증가)
겨울 시즌 국제선 정기편(주간 최대) 한 줄 해설
2019년 겨울 주 4,980회 코로나19 이전 기준점
2024년 겨울 주 4,897회 거의 회복했지만 2019년보다는 조금 적었어요
2025년 겨울 주 4,973회 2019년과 거의 같은 수준
2026년 겨울 주 5,353회 작년보다 +380회(7.6%), 2019년보다도 +373회 많아요

여기서 재미있는 계산 하나 해 볼까요? 일본(+314회)과 중국(+232회) 증가분을 더하면 546회인데, 전체 증가분은 380회예요. 산수로만 보면 일본·중국 말고 나머지 지역은 합쳐서 조금 줄었다는 뜻이에요. 즉 올겨울은 “전 세계 골고루”라기보다 가까운 일본·중국 하늘길이 확 넓어진 겨울이라고 보시면 돼요.

지역 작년 겨울 대비 변화 왜 늘었을까(정부 설명)
일본 주 314회 증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수요와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가 모두 높은 노선이라서
중국 주 232회 증가 + 직항 6곳 신설 마찬가지로 방한·여행 수요가 모두 높은 노선이라서
나머지 지역 합계 계산상 약 166회 감소 정부 자료에 지역별 감소 내역은 따로 없어요. 가려는 노선은 항공사 시간표로 직접 확인하세요

3. 처음 생기는 중국 직항 6곳

처음 생기는 중국 직항 6곳: 인천-닝보, 인천-린이, 부산-샤먼, 청주-샤먼, 부산-광저우, 제주-스좌장
처음 생기는 중국 직항 6곳: 인천-닝보, 인천-린이, 부산-샤먼, 청주-샤먼, 부산-광저우, 제주-스좌장
출발 도착(중국) 운항 항공사 이런 분께 반가워요
인천 닝보 에어프레미아 수도권에서 저장성 쪽으로 가는 분
인천 린이 트리니티항공 산둥성 린이 방면 출장·방문객
부산(김해) 샤먼 이스타항공 부산·경남에서 푸젠성 샤먼으로 가는 분
청주 샤먼 이스타항공 충청권에서 인천까지 가지 않고 바로 출발하고 싶은 분
부산(김해) 광저우 에어부산 부산·경남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가는 분
제주 스좌장 춘추항공 제주와 허베이성 스좌장을 오가는 여행객

6곳 가운데 4곳이 지방공항 출발(부산 2, 청주 1, 제주 1)이라는 게 눈에 띄어요. “중국 가려면 일단 인천까지”가 당연했던 지방 분들에게는 이동 시간과 교통비를 아낄 수 있는 소식이에요. 다만 노선이 인가됐다고 해서 매일 뜨는 건 아니니, 운항 요일과 첫 취항일은 항공사 누리집에서 꼭 확인하세요.

4. 우리 동네 공항은요? 김해·청주가 넓어졌어요

‘슬롯’은 쉽게 말해 공항이 한 시간에 받아 줄 수 있는 비행기 이착륙 횟수예요. 슬롯이 꽉 차 있으면 항공사가 비행기를 더 띄우고 싶어도 못 띄워요. 이번 겨울부터 김해와 청주공항의 이 한도가 커졌어요.

공항 구분 올여름 시즌 올겨울 시즌 늘어난 만큼
김해(부산) 평일 하루 354회 하루 370회 +16회(5%)
김해(부산) 주말 하루 486회 하루 540회 +54회(11%)
청주 평일 하루 132회 하루 149회 +17회(13%)
청주 주말 하루 144회 하루 180회 +36회(25%)
연도 지방공항 여객 수 메모
2024년 1,463만 명
2025년 1,689만 명 1년 새 200만 명 넘게 늘었어요
2026년(9월 기준 연환산) 1,993만 명 이 추세면 2천만 명에 가까워요
✈️ 참고로 —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가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1위(국제공항협의회 ACI 통계 기준)를 했다고 밝혔어요. 인천은 붐비고, 지방공항도 커지는 흐름이에요.

5. 공항별로 갈 수 있는 국제선 노선 수

올겨울 인가 기준으로 공항마다 국제선 노선이 이만큼 있어요. 집에서 가까운 공항에 원하는 도시가 있는지 먼저 보시면, 인천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어요.

출발 공항 국제선 노선 수 갈 수 있는 곳 예시(정부 자료 중 일부)
인천 164개 일본·중국·동남아는 물론 미주·유럽·중동·대양주까지
김해(부산) 40개 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샤먼·광저우, 다낭·나트랑·세부, 괌 등
제주 25개 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상하이·스좌장·홍콩, 타이베이, 싱가포르 등
청주 21개 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샤먼·장자제, 타이베이, 다낭·나트랑 등
대구 14개 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상하이·홍콩, 방콕·다낭, 괌 등
김포 8개 도쿄하네다·오사카·나고야, 베이징·상하이홍차오, 타이베이 등 (부정기편이라 정기편 집계에서는 빠져요)

※ 한 비행기가 여러 도시를 거치는 복합노선이 있어서, 노선 개수와 도시 개수는 딱 맞지 않을 수 있어요.

6. 국내선: 제주 가는 길은?

구분 노선 메모
제주 노선(13개) 인천·김포·김해·대구·광주·청주·군산·여수·사천·울산·원주·포항·양양 ↔ 제주 전국 13개 공항에서 제주로 바로 가요
내륙 노선(7개) 김포-김해, 김포-울산, 김포-광주, 김포-사천, 김포-여수, 인천-김해, 인천-대구 제주를 거치지 않는 육지 노선
인천-제주 주 2회 → 주 3회 지난 5월 운항을 다시 시작했는데 수요가 있어 늘렸어요
합계 20개 노선, 주 최대 1,735회

7. 유럽·미국 가신다면: 시차가 한 시간 늘어요

서머타임이 끝나면 한국과의 시차가 한 시간 더 벌어져요. 현지 도착 시각, 호텔 체크인, 화상회의 시간을 계산할 때 헷갈리기 쉬우니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한국은 서머타임이 없어 그대로예요.)

도시 서머타임 끝나는 날(현지) 그 전 시차 그 뒤 시차
런던 10월 25일(일) 한국이 8시간 빠름 한국이 9시간 빠름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 10월 25일(일) 한국이 7시간 빠름 한국이 8시간 빠름
뉴욕·워싱턴 11월 1일(일) 한국이 13시간 빠름 한국이 14시간 빠름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 11월 1일(일) 한국이 16시간 빠름 한국이 17시간 빠름
🕐 예시 — 11월에 뉴욕 친구와 “한국 시간 아침 9시”에 영상통화를 하기로 했다면, 뉴욕은 전날 저녁 7시예요(서머타임 때는 저녁 8시였죠). 이 한 시간 차이로 약속이 어긋나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요.

8.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12월 17일 예정), 뭘 보면 될까요?

국토부는 이번 동계기간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12월 17일로 예정돼 있어, 해당 항공편 이용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노선 운영 계획을 꼼꼼히 검토하고 해외 항공당국 인허가도 지원했다고 밝혔어요. 구체적인 예약·마일리지 처리 방식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으니, 아래처럼 항공사 공식 안내를 챙겨 보시면 돼요.

해당되는 분 챙겨 볼 것
12월 17일 전후로 두 항공사 항공권을 가진 분 항공사 앱·누리집의 예약 상세 화면과 공지사항에서 안내가 오는지 확인
예약할 때 연락처를 예전 번호로 적어 둔 분 일정 변경 알림을 못 받을 수 있으니 예약의 휴대전화·이메일을 지금 번호로 고쳐 두기
‘합병 안내’라며 링크를 보내는 문자를 받은 분 링크는 누르지 말고 항공사 앱이나 누리집에 직접 접속해서 확인

9. 겨울 여행 예약 전 체크 4가지

겨울 여행 예약 전 4가지: 출발 공항 노선 확인, 바뀐 시간표 확인, 현지 시차 확인, 항공사 공지 확인. 김해·청주공항은 슬롯이 늘었어요
겨울 여행 예약 전 4가지: 출발 공항 노선 확인, 바뀐 시간표 확인, 현지 시차 확인, 항공사 공지 확인. 김해·청주공항은 슬롯이 늘었어요
순서 할 일 왜요?
1. 출발 공항부터 집 근처 공항(김해·청주·대구·제주 등)에 가고 싶은 도시 노선이 있는지 먼저 보기 인천까지 가는 시간·교통비·주차비를 아낄 수 있어요
2. 시간표 다시 보기 이미 예약한 항공권이 있다면 출발·도착 시각이 바뀌지 않았는지 예약 화면에서 확인 시즌이 바뀌면 시간표가 조정될 수 있어요
3. 시차 계산 유럽(10월 25일~), 미국(11월 1일~)은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 늘어요 현지 도착 시각·환승·체크인 계산이 달라져요
4. 공지 확인 항공사 공지(합병 안내 등)와 신규 노선의 운항 요일·첫 취항일 확인 인가된 노선이라도 매일 뜨는 건 아닐 수 있어요

10. 자주 묻는 질문

질문 답
항공편이 늘면 항공권이 싸지나요? 이번 발표는 운항 횟수에 대한 것이고 가격 이야기는 없어요. 다만 같은 노선에 비행기가 많아지면 고를 수 있는 시간대와 항공사가 늘어나는 건 분명해요
‘주 최대 5,353회’에서 ‘최대’는 왜 붙어요? 정부가 확정한 일정 기준으로 가장 많이 뜰 때의 횟수라서 그래요. 실제 운항은 항공사 사정에 따라 일부 달라질 수 있어요
김포공항 국제선은 왜 집계에서 빠졌어요? 김포 국제선은 부정기편으로 분류돼서 정기편 숫자에는 들어가지 않아요. 노선(도쿄하네다·오사카 등)은 그대로 있어요
새 중국 노선은 언제부터 타요? 이번 동계기간 안에 운항이 시작되는데, 노선별 첫 취항일과 요일은 항공사 공지를 확인하세요
유럽은 10월 25일에 시차가 바뀌었는데 미국은요? 미국은 11월 1일(일)에 서머타임이 끝나요. 그 사이 일주일은 유럽만 바뀐 상태예요

오늘 아침 할 일 체크리스트

체크 할 일
☐ 올겨울 가고 싶은 도시가 집 근처 공항에서 출발하는지 확인하기
☐ 이미 산 항공권의 출발·도착 시각이 그대로인지 앱에서 확인하기
☐ 예약에 적힌 휴대전화·이메일이 지금 쓰는 것인지 확인하기
☐ 유럽·미국 일정이 있다면 바뀐 시차로 도착 시각 다시 계산하기
☐ ‘항공편 변경·합병 안내’ 문자 속 링크는 누르지 말고 공식 앱으로 확인하기

겨울은 집에 웅크리기 쉬운 계절이지만, 가까운 공항에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길이 늘어난 건 반가운 소식이에요. 예약 전 5분만 투자해서 출발 공항과 시간표, 시차를 한 번 더 살펴보시면 여행이 훨씬 편해질 거예요. 이번 한 주도 따뜻하게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