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라더니 뼈대는 중국산? 올해 새로 나온 한국 AI 모델 절반이 알리바바 ‘큐원’ 기반이라는 보고서로 본 ‘기반 모델·파생 모델’의 뜻과 크래프톤 ‘라온-1 미니’ 같은 ‘바닥부터 만든 AI’의 차이, 내 AI 앱 원산지 확인법을 초보도 쉽게

배달앱에서 김치찌개를 시킬 때 ‘김치: 국내산’ 표시를 한 번쯤 보셨죠? 그런데 요즘 쏟아지는 ‘한국어 잘하는 한국 AI 모델’에도 비슷한 질문을 던져 볼 수 있어요. “이 AI, 뼈대는 어디서 왔을까?”

최근 공개된 한 보고서가 이 질문에 꽤 놀라운 숫자를 내놨어요. 올해(1~8월) 한국 개발자들이 세계 최대 AI 모델 공유 사이트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새로 올린 AI 모델 1,845건 중 49.3%가 중국 AI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그중 대부분이 알리바바의 ‘큐원(Qwen)’이었다는 거예요. 3년 전엔 겨우 1.2%였는데요. 마침 같은 주에 게임 회사 크래프톤은 “설계부터 학습까지 바닥부터 직접 만들었다”는 AI ‘라온-1 미니’를 공개했고요.

오늘은 이 소식을 계기로 ‘기반 모델’과 ‘파생 모델’이 뭔지, 숫자가 실제로 뜻하는 것과 뜻하지 않는 것, 그리고 내가 쓰는 AI 앱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방법까지 초보 눈높이로 풀어 볼게요.

올해 1~8월 한국 계정이 허깅페이스에 새로 올린 AI 파생 모델 1,845건 중 49.3%가 중국 모델 기반이었어요(미국 35.9%, 한국 14.9%). 겉은 한국어 AI라도 뼈대가 어디서 왔는지는 따로 봐야 해요
올해 1~8월 한국 계정이 허깅페이스에 새로 올린 AI 파생 모델 1,845건 중 49.3%가 중국 모델 기반이었어요(미국 35.9%, 한국 14.9%). 겉은 한국어 AI라도 뼈대가 어디서 왔는지는 따로 봐야 해요

한눈에 보는 요약

질문 짧은 답
무슨 소식이에요? 민간 싱크탱크 록브리지네트워크코리아가 10월 16일 낸 보고서 「중국 인공지능은 한국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한양대 최성진 교수)가 이번 주 국내외 언론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어요
핵심 숫자는? 2026년 1~8월 한국 계정이 허깅페이스에 올린 새 AI 모델 1,845건 중 49.3%가 중국 모델 기반, 미국 35.9%, 한국 14.9%
어떤 중국 모델? 알리바바 큐원(Qwen) 864건(46.8%). 많이 알려진 딥시크(DeepSeek)는 19건(1.0%)뿐
얼마나 빨리 늘었나요? 중국 기반 비중 2023년 1.2% → 2024년 7.2% → 2025년 22.0% → 2026년 49.3%
그럼 우리가 중국 AI 앱을 쓰나요? 아니에요. 7월 국내 AI 챗봇 앱 상위 10위에 중국 서비스는 없었어요. 이 숫자는 개발자들이 ‘재료’로 고른 모델 이야기예요
반대 사례는? 크래프톤 라온-1 미니: 바닥부터 독자 개발, 누구나 내려받아 상업적으로도 쓸 수 있는 오픈 웨이트로 10월 21일 공개
나는 뭘 하면 돼요? 쓰는 AI 서비스의 기반 모델·라이선스·데이터가 가는 곳 3가지만 확인하는 습관

먼저, ‘기반 모델’과 ‘파생 모델’이 뭐예요?

빵집을 떠올려 볼게요. 밀가루부터 반죽, 발효까지 처음부터 직접 만드는 건 시간과 돈이 엄청 들어요. 그래서 많은 빵집은 잘 만들어진 냉동 반죽을 사 와서, 자기만의 토핑과 굽는 법을 더해 ‘우리 가게 빵’을 만들죠.

AI도 똑같아요. 거대한 데이터로 처음부터 학습시킨 큰 모델이 기반 모델(파운데이션 모델), 즉 반죽이에요. 그걸 내려받아 한국어 자료를 더 먹이거나, 가볍게 줄이거나, 특정 업무에 맞게 다듬은 결과물이 파생 모델이에요. 이번 보고서는 바로 이 ‘반죽의 출처’를 센 거예요.

기반 모델은 처음부터 학습한 ‘반죽’, 파생 모델은 그 반죽에 한국어 추가 학습·압축·업무 맞춤을 더한 ‘우리 가게 빵’이에요
기반 모델은 처음부터 학습한 ‘반죽’, 파생 모델은 그 반죽에 한국어 추가 학습·압축·업무 맞춤을 더한 ‘우리 가게 빵’이에요
용어 쉬운 뜻 빵집 비유
기반 모델 (Foundation model) 방대한 데이터로 처음부터 학습한 큰 AI 직접 만든 반죽
파생 모델 (Derivative) 기반 모델을 고치거나 덧붙여 새로 공개한 모델 사 온 반죽으로 구운 우리 가게 빵
파인튜닝 (Fine-tuning) 특정 자료(예: 한국어, 법률 문서)로 추가 학습 토핑·속재료 추가
양자화 (Quantization) 숫자 정밀도를 낮춰 가볍게 만드는 것. 작은 PC에서도 돌아가게 빵을 작게 잘라 포장
오픈 웨이트 (Open weights) 모델 파일(가중치)을 공개해 누구나 내려받아 쓰게 한 것 반죽 레시피 결과물을 통째로 나눠 줌
프롬 스크래치 (From scratch) 남의 모델 없이 설계·학습을 처음부터 밀가루부터 직접
허깅페이스 (Hugging Face) AI 모델을 올리고 내려받는 세계 최대 공유 사이트 반죽·빵 도매 시장
💡 파생 모델이 나쁜 건 아니에요. 처음부터 큰 AI를 만들려면 수백억~수천억 원이 들 수 있어요. 좋은 반죽을 가져다 잘 다듬는 건 전 세계 개발자들이 흔히 쓰는 정상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에요. 문제는 ‘누구의 반죽에 얼마나 몰려 있느냐’예요.

숫자로 보는 보고서: 3년 만에 1% → 49%

새 파생 모델 중 중국 기반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6년(1~8월) 49.3%로 늘었고, 올해 기반 모델 1위는 큐원(46.8%), 이어서 젬마·라마·엑사원·미스트랄·카나나·딥시크 순이었어요
새 파생 모델 중 중국 기반 비중은 2023년 1.2%에서 2026년(1~8월) 49.3%로 늘었고, 올해 기반 모델 1위는 큐원(46.8%), 이어서 젬마·라마·엑사원·미스트랄·카나나·딥시크 순이었어요

연구팀은 한국어 태그와 검색어로 찾은 한국 계정 1,993개가 허깅페이스에 올린 언어 모델 7,939건을 분석했어요. 지금까지 쌓인 전체 숫자로 보면 미국 기반이 더 많지만, 그중 60%는 2024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이었죠. ‘올해 새로 만든 것’만 떼어 보면 흐름이 확 달라져요.

공개 시기 새 파생 모델 중 중국 기반 비중 한 줄 해석
2023년 1.2% 거의 없음. 미국 기반이 79.5%로 압도적
2024년 7.2% 조금씩 등장
2025년 22.0% 다섯 개 중 하나꼴
2026년 1~8월 49.3% 두 개 중 하나꼴. 2월에 처음으로 미국 기반을 추월
순위 기반 모델 만든 곳 올해 파생 모델 수 비중
1 큐원 (Qwen) 알리바바 · 중국 864건 (167개 계정) 46.8%
2 젬마 (Gemma) 구글 · 미국 271건 14.7%
3 라마 (Llama) 메타 · 미국 254건 13.8%
4 엑사원 (EXAONE) LG AI연구원 · 한국 171건 9.3%
5 미스트랄 (Mistral) 미스트랄AI · 프랑스 70건 3.8%
6 카나나 (Kanana) 카카오 · 한국 49건 2.7%
7 딥시크 (DeepSeek) 딥시크 · 중국 19건 1.0%

재미있는 건 딥시크예요. 설문에서 기업 담당자의 84.3%가 딥시크를 안다고 답했지만, 실제 파생 모델은 1%뿐이었어요. 반대로 큐원은 응답자의 45.1%가 “처음 들어 본다”고 했는데, 개발 현장에선 압도적 1위였죠. 뉴스에 자주 나오는 AI와 개발자가 실제로 쓰는 AI는 다를 수 있다는 뜻이에요.

개발자들은 왜 큐원을 고를까

이유 쉽게 말하면 빵집 비유
크기 선택지가 많음 스마트폰용 초소형부터 서버용 초대형까지 골라 쓸 수 있음 미니 사이즈부터 대형 반죽까지 다 있음
119개 언어 학습 한국어 등 다국어를 기본으로 꽤 잘함 우리 동네 입맛에도 대충 맞음
도구·예제가 풍부 따라 할 설명서와 사례가 많아 빨리 만들 수 있음 레시피 책과 강좌가 넘침
가격 비슷한 성능의 최상위 모델끼리 비교하면 출력 단가가 미국 모델의 약 4분의 1 수준(보고서) 반죽값이 싸다
눈덩이 효과 많이 쓸수록 자료·사례가 쌓여 더 많이 쓰게 됨 손님 많은 도매상에 더 몰림

개발자 커뮤니티 긱뉴스(GeekNews)에도 “국책 과제 제안서엔 빼지만, 서비스 시제품을 만들 땐 큐원을 반드시 후보에 넣는다”는 현직자 댓글이 달렸어요. 현장 분위기를 잘 보여 주는 말이죠.

잠깐! 이 숫자가 ‘뜻하지 않는 것’

“한국 AI 절반이 중국산”이라는 제목만 보면 깜짝 놀랄 수 있어요. 하지만 보고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어요. 이건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파생 모델을 센 거지, 우리가 매일 쓰는 AI 서비스나 기업 전체의 AI 사용량을 센 게 아니에요.

오해 실제 근거(보고서)
한국 사람 절반이 중국 AI 앱을 쓴다 아니에요 2026년 7월 국내 AI 챗봇 앱 월간 이용자 상위 10위에 중국계 서비스 없음
국내 대기업이 중국 모델로 서비스한다 공개 자료로는 확인 안 됨 주요 기업 36곳의 공개 깃허브 저장소 약 1,900건에서 중국 모델 언급 0건
한국 AI 서비스 절반이 중국 모델 위에서 돈다 알 수 없어요 공개된 파생 모델 수일 뿐, 실제 서비스 트래픽·도입률은 아님
그럼 중국 AI는 안 쓰인다 그것도 아니에요 모델을 내려받아 자기 서버에서 돌리면 앱 순위·접속 통계에 안 잡힘
⚠️ 핵심 포인트
보고서는 “중국 AI 서비스 접속을 막는다고 중국 AI가 안 쓰이는 건 아니다”라고 짚었어요. 오픈 웨이트 모델은 파일을 내려받아 국내 서버에서 돌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차단할까 말까’보다 ‘실제로 어떤 기반 모델을 쓰는지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제안했어요.

회사들의 속마음: 설문 결과

연구팀은 중소·중견기업 102곳에도 물어봤어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진 게 흥미로워요.

설문 항목 결과
어떤 형태로든 생성형 AI 사용 90.2%
회사 결정이 아니라 일부 직원이 개인적으로 사용 46.1%
모델을 회사 서버·PC에 직접 설치하거나 자사 데이터로 추가 학습 20.6%
“중국 AI 쓰세요?”라고 직접 물었을 때 현재 사용 0곳
서비스 이름을 하나씩 짚어 물었을 때 5명이 현재 사용한다고 답함
중국 모델을 안 쓰는 이유 ① 데이터 유출 걱정 80.2%
② 개인정보 처리가 불투명함 67.7%
③ 성능·품질 31.3%

즉 “성능이 별로라서”보다 “내 데이터가 어디로 갈지 몰라서” 꺼린다는 거예요. 또 실무자는 중국 모델 사용을 더 많이, 관리자급은 더 적게 보고했어요. 윗선이 모르는 사이 현장에서 쓰이고 있을 수 있다는 뜻이죠.

‘중국 기반’이면 내 데이터가 중국으로 가나요?

초보가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에요. 답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다르다”예요. 같은 반죽이라도 어느 가게 오븐에서 굽느냐가 중요하거든요.

쓰는 방식 내 입력은 어디로? 주의할 점
중국 회사의 앱·웹사이트에 직접 접속 그 회사 서버(해외)로 전송 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의 국외 이전 항목 확인 필수
중국 기반 오픈 웨이트 모델을 국내 회사가 자기 서버에서 실행 그 국내 회사 서버까지만 모델 자체보다 그 회사의 보안·운영이 핵심
내 PC에 모델을 내려받아 인터넷 없이 실행 내 컴퓨터 밖으로 안 나감 출처 불명 파일·변형 모델은 내려받지 않기
미국·한국 회사 API를 쓰는 앱 그 회사 서버로 전송 나라와 상관없이 데이터 보관·학습 활용 정책 확인

그렇다고 ‘국내 서버면 무조건 안심’도 아니에요.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에 따라 특정 주제에 대한 답변이 치우칠 수 있고, 기반 모델을 만든 회사가 라이선스를 바꾸거나 새 버전 공개를 멈추면 그 위에 지은 서비스들이 한꺼번에 흔들릴 수 있어요. 보고서가 ‘특정 모델 쏠림’을 경고한 이유예요.

반대편 사례: 크래프톤 ‘라온-1 미니’는 바닥부터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은 10월 21일 자체 개발 AI 라온-1 미니(Raon-1 mini)의 미리보기(프리뷰) 버전을 공개했어요. 회사는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프롬 스크래치, 즉 남의 반죽 없이 밀가루부터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어요.

항목 내용 쉽게 말하면
크기 300억 개 파라미터(30B), 그중 답할 때는 약 40억 개만 사용 전문가 수십 명이 있는 사무실에서, 질문마다 필요한 몇 명만 출근
구조 전문가 혼합(MoE) + 자체 개발 선형 어텐션 빠르고 싸게 답하도록 설계
라이선스 아파치 2.0, 허깅페이스 공개(접근 신청 시 자동 승인) 연구는 물론 상업적 서비스에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
언어 한국어·영어 중심,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프랑스어·태국어도 학습 한국어 대화와 ‘일 처리하는 AI(에이전트)’에 강점
기억 길이 한 번에 약 26만 토큰 아주 긴 문서도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수준
돌리는 PC 압축(NVFP4) 버전은 그래픽카드 RTX 5090(32GB) 한 장에서 실행 고급 게이밍 PC급이면 가능
체험 공식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한시적 무료 대화, 프리뷰 API 요금 0원(속도 제한 있음) 설치 없이 맛보기 가능
주의 프리뷰라 정식판 전에 사양·성능이 바뀔 수 있음. 정식판 때 기술 보고서 공개 예정 아직 ‘시식용’

보고서가 국내 모델에 요구한 조건은 “성능만으로는 부족하고,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 라이선스, 다양한 크기, 고쳐 쓸 도구와 사례까지 갖춰야 한다”였어요. 라온-1 미니가 상업 이용이 자유로운 아파치 2.0을 고른 건 이 조건 중 하나를 채운 셈이에요. 다만 개발자들이 실제로 많이 골라 쓸지는 정식판 성능과 도구·사례가 얼마나 쌓이느냐에 달려 있어요.

나라 차원에선? ‘소버린 AI’ 이야기

소버린(Sovereign) AI는 ‘자기 나라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AI’를 뜻해요. 한국 정부도 국산 기반 모델을 키우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번 보고서가 그 고민을 다시 꺼낸 셈이에요.

구분 보도로 알려진 내용
정부 지원 규모 국산 기반 모델 프로젝트에 약 2,000억 원 규모 지원(코리아헤럴드)
다음 단계 진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8월)
탈락 사례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초 큐원의 일부 구성 요소를 쓴 점이 ‘기술 독립성’ 요건에 맞지 않아 탈락했다고 보도됨
보고서의 제안 일률적 금지보다 어떤 기반 모델을 쓰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에 맞는 보안·운영 지침 마련

내 AI 앱 ‘원산지’ 확인하는 법

내 AI 앱 ‘원산지’ 확인 3가지: 어떤 기반 모델로 만들었는지, 상업적으로 써도 되는 라이선스인지, 내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내 AI 앱 ‘원산지’ 확인 3가지: 어떤 기반 모델로 만들었는지, 상업적으로 써도 되는 라이선스인지, 내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어려운 기술 지식 없이도 3가지만 보면 돼요. 김치찌개 원산지 표시를 보듯, AI에도 ‘표시’가 있는 곳이 많아요.

확인할 것 어디서 보나 이렇게 읽어요
① 기반 모델 허깅페이스 모델 페이지의 모델 카드와 오른쪽 ‘Model tree(모델 계보)’ · 서비스 소개 페이지 ‘Base model’ 또는 ‘Finetuned from’ 칸에 큐원, 라마, 젬마, 엑사원 같은 이름이 적혀 있어요
② 라이선스 모델 카드 상단 ‘License’ 표시 아파치 2.0·MIT는 상업 이용이 자유로운 편. 별도 이용약관이 붙은 모델은 조건을 꼭 읽기
③ 데이터가 가는 곳 서비스의 개인정보처리방침 중 ‘국외 이전’ 항목 어느 나라, 어느 회사로, 어떤 정보가, 얼마나 보관되는지 적혀 있어요
AI에게 직접 물어볼 때 쓸 문장 기대할 수 있는 것
“이 서비스는 어떤 회사의 어떤 기반 모델을 쓰나요?” 공개된 경우 모델 이름을 알려 줌. AI가 자기 출처를 틀리게 말할 수도 있으니 공식 페이지로 재확인
“내가 입력한 대화는 어느 나라 서버에 저장되나요?” 개인정보처리방침 위치 안내. 최종 판단은 방침 원문으로
“내 대화가 모델 학습에 쓰이나요? 끌 수 있나요?” 설정 메뉴 위치 안내

상황별로 이렇게 해요

나는… 오늘 할 일
그냥 AI 챗봇을 쓰는 일반 사용자 주로 쓰는 앱 1~2개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서 ‘국외 이전’만 확인. 주민번호·계좌·회사 기밀은 어떤 AI에도 넣지 않기
회사에서 AI 도구를 쓰는 직원 개인적으로 깔아 쓰는 AI 도구가 있다면 회사 보안 담당에게 공유. 회사 문서를 넣기 전 사내 지침 확인
AI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 서비스 소개에 기반 모델과 라이선스를 명시. 한 모델에만 의존하지 않게 교체 가능한 구조로
AI 공부를 시작한 학생 허깅페이스에서 관심 모델의 모델 카드와 ‘Model tree’ 직접 열어 보기. 라온-1 미니 플레이그라운드로 국산 모델 체험

자주 묻는 질문

질문 답
중국 기반 모델은 위험한가요? 모델 파일 자체보다 어디서 돌리고 내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가 더 중요해요. 다만 답변의 치우침, 라이선스 변경 같은 위험은 따로 따져 봐야 해요
딥시크와 큐원은 같은 회사인가요? 아니에요. 딥시크는 같은 이름의 중국 스타트업, 큐원은 알리바바가 만들어요
파생 모델을 만든 한국 개발자는 잘못한 건가요? 아니에요. 좋은 반죽을 골라 쓰는 건 흔한 방법이에요. 보고서도 금지보다 투명한 공개를 권했어요
라온-1 미니는 일반인도 쓸 수 있나요? 공식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한시적으로 무료 대화를 해 볼 수 있어요. 직접 내려받아 돌리려면 고사양 그래픽카드가 필요해요
49.3%는 정확한 숫자인가요? 공개 계정 가운데 한국 관련 단서로 찾은 것만 센 추정치예요. 연구팀도 개인·기업 구분이 어렵다고 밝혔어요. ‘흐름’을 보는 숫자로 이해하면 좋아요

마무리: 국적보다 ‘표시’를 보는 습관

이번 보고서를 한 줄로 줄이면 “앱 순위엔 안 보이지만, 개발 현장의 반죽은 빠르게 바뀌고 있다”예요. 큐원이 인기를 끈 이유는 싸고, 크기가 다양하고, 쓰기 편해서였어요. 한국 모델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면 성능과 함께 ‘쓰기 편한 반죽’이 되어야 하고요. 우리 같은 사용자는 거창한 걱정보다 ① 기반 모델 ② 라이선스 ③ 데이터가 가는 곳, 이 세 가지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이면 충분해요. 오늘 내가 쓰는 AI 앱 하나만 골라 ‘원산지’를 확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