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릭월드입니다. 궁금한 게 생기면 예전엔 대부분 “일단 검색창에 쳐 보자”였죠. 그런데 요즘은 “챗GPT한테 물어보자”라는 말도 꽤 자연스럽게 들려요. 이번 주에 이 변화를 숫자로 보여 주는 발표가 나왔어요.
오픈AI의 챗GPT 소비자 제품 책임자 애덤 프라이(Adam Fry)가 현지시간 11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오픈AI 주최 행사에서 “챗GPT에서 일어나는 검색성 질문의 양이 구글 전체 검색량의 약 5분의 1”이라고 밝혔어요. 같은 자리에서 주간 사용자가 두 달 만에 10억 명에서 12억 명으로 늘었다는 숫자도 나왔고요. 이 대화는 미국 IT 매체 빅테크놀로지(Big Technology)가 3일 공개했고, 더버지·서치엔진저널 등도 같은 숫자를 전했어요.
“그럼 챗GPT가 구글을 따라잡는 거야?” 싶지만, 이 숫자는 무엇을 ‘검색 1번’으로 세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져요. 오늘은 20%라는 숫자를 바르게 읽는 법, 숫자에 붙은 단서들, 그리고 우리가 AI 검색을 쓸 때 꼭 챙기면 좋은 습관까지 초보 눈높이로 풀어 볼게요.

한눈에 보는 이번 발표
| 항목 | 내용 |
|---|---|
| 누가 | 오픈AI 챗GPT 소비자 제품 책임자 애덤 프라이 |
| 언제·어디서 | 현지시간 2026년 11월 2일(월) 저녁, 뉴욕 오픈AI 주최 행사의 대담(빅테크놀로지가 3일 공개) |
| 검색량 | 챗GPT의 ‘검색성 질문’ 양이 구글 전체 검색량의 약 5분의 1(약 20%) |
| 주간 사용자(WAU) | 두 달 전 약 10억 명 → 현재 약 12억 명(한 달에 약 1억 명씩 증가) |
| 음성 기능 | 받아쓰기와 음성 대화를 합쳐 매주 약 2억 5,000만 명 사용 |
| 이미지 생성 | 매주 약 15억 장 |
| 아직 모르는 것 | 비교에 쓴 구글 검색량의 출처, 기간, 지역 범위는 공개되지 않음 |
잠깐, ‘주간 사용자’와 ‘검색량’은 뭐가 다를까요?
두 숫자가 한꺼번에 나와서 헷갈리기 쉬운데요, 세는 대상이 완전히 달라요. 주간 사용자는 “일주일 동안 한 번이라도 챗GPT를 쓴 사람이 몇 명이냐”이고, 검색량은 “챗GPT가 인터넷을 찾아본 횟수가 몇 번이냐”예요.
예를 들어 볼게요. 민지 씨가 오늘 챗GPT에 “이번 주말 제주 날씨 어때?”, “제주 흑돼지 맛집 중에 일요일에 여는 곳 알려 줘”, “렌터카 보험 꼭 들어야 해?”라고 세 번 물었다면, 사용자는 1명이지만 웹을 찾아본 질문은 최대 3번이 될 수 있어요.
| 구분 | 세는 것 | 민지 씨 예시 |
|---|---|---|
| 주간 사용자(WAU) |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쓴 사람 수 | 1명 |
| 검색량(오픈AI 기준) | 질문 때문에 웹 검색이 실행된 횟수 | 최대 3번 |
| 웹사이트 방문(유입) | 답변을 보고 실제로 링크를 눌러 사이트에 들어간 횟수 | 링크를 안 누르면 0번 |
오픈AI는 무엇을 ‘검색 1번’으로 셌을까
프라이 책임자의 설명은 간단해요. “질문을 해서 웹을 찾아보면, 그게 검색 1번”이라는 거예요. 대화 하나 안에서도 웹을 찾아본 질문이 여러 개면 여러 번으로 셉니다.
반대로 단어 뜻을 설명하거나, 간단한 방법을 알려 주는 것처럼 웹을 찾지 않고 답한 질문은 빠져요. 챗GPT를 처음 많이 쓰던 글쓰기·코딩 도움도 대부분 여기에 들어가고요. 그가 꼽은 검색성 질문은 사람·장소·사물에 대한 최신 정보, 그리고 답이 정확하고 최신이어야 하는 금융·건강 질문이었어요.

| 질문 예시 | 웹 검색이 일어날 가능성 | 오픈AI 기준 집계 |
|---|---|---|
| “오늘 서울 미세먼지 어때?” | 높음(그날의 최신 정보 필요) | 검색 1번으로 셈 |
| “아이유 다음 콘서트 일정 알려 줘” | 높음(사람·일정 최신 정보) | 검색 1번으로 셈 |
| “요즘 예금 금리 높은 은행은?” | 높음(금융 최신 정보) | 검색 1번으로 셈 |
| “‘인플레이션’이 무슨 뜻이야?” | 낮음(일반 지식으로 답 가능) | 세지 않음 |
| “이 문장 좀 더 부드럽게 고쳐 줘” | 거의 없음(글쓰기 도움) | 세지 않음 |
| “파이썬 반복문 예제 보여 줘” | 낮음(코딩 도움) | 세지 않음 |
※ 위 표의 “가능성”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예요. 실제로 어떤 질문에서 웹 검색이 켜지는지는 챗GPT가 그때그때 판단합니다.
20%를 ‘대충’ 숫자로 바꿔 보면
감을 잡기 위해 단순 계산을 해 볼게요. 구글은 2025년 3월에 “1년에 5조 건 이상 검색된다”고 밝힌 적이 있어요. 하루로 나누면 약 137억 건이에요. 여기에 20%를 곱하면 하루 약 27억 건 정도가 나와요.
| 단계 | 계산 | 결과(어림값) |
|---|---|---|
| ① 구글 연간 검색 | 구글이 2025년 3월 밝힌 “연 5조 건 이상” | 5조 건 이상 |
| ② 하루로 환산 | 5조 ÷ 365 | 약 137억 건/일 |
| ③ 20% 적용 | 137억 × 0.2 | 약 27억 건/일 |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감을 잡기 위한 예시 계산이에요. 오픈AI는 비교에 쓴 구글 숫자가 무엇인지, 어느 기간·어느 지역 기준인지 밝히지 않았거든요. 그러니 “챗GPT가 하루 27억 번 검색한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대략 이런 규모일 수 있다” 정도로만 받아들이시면 좋아요.
숫자에 붙은 단서 세 가지
이번 숫자를 전한 해외 매체들도 공통으로 몇 가지를 짚었어요. 숫자를 볼 때 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과장된 해석을 피할 수 있어요.
| 단서 | 무슨 뜻인가요 | 왜 중요할까요 |
|---|---|---|
| ① 오픈AI 자체 분석 | 외부 기관이 검증한 숫자가 아니에요 | 회사가 직접 낸 숫자는 유리하게 보일 여지가 있어요 |
| ② 구글 숫자 출처 미공개 | 비교 기준이 된 구글 검색량을 밝히지 않았어요 | 분모가 바뀌면 20%도 달라질 수 있어요 |
| ③ 질문 수 ≠ 사람 수 ≠ 방문 수 | 검색 ‘횟수’를 비교한 것이지 이용자 수나 사이트 유입을 비교한 게 아니에요 | “구글의 5분의 1만큼 사람들이 옮겨 갔다”는 뜻은 아니에요 |
실제로 웹사이트로 사람을 보내 주는 양(유입)을 재는 외부 데이터에서는 여전히 구글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서치엔진저널은 전했어요. 그리고 이번 발표가 챗GPT 검색이 구글 검색을 대신하고 있다는 증거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둘 다 더 많이 쓰는 건지는 이 숫자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같은 ‘검색’이어도 자로 재는 법이 다르다
비슷한 비교는 전에도 있었어요. 다만 숫자마다 재는 자가 달라서, 나란히 놓고 “늘었다·줄었다”를 말하기는 어려워요.
| 숫자 | 누가·언제 | 무엇을 쟀나 |
|---|---|---|
| 약 20% | 오픈AI, 2026년 11월 | 웹 검색이 실행된 챗GPT 질문 수를 구글 검색량과 비교 |
| 약 12% | 검색 분석 업체 아렙스(Ahrefs), 2026년 2월 추정 | 하루 챗GPT 질문 25억 건(2025년 7월 연구) 중 예전 같으면 구글에 물었을 법한 질문 비율을 따로 추정 |
| 약 3% |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2023년 구글 반독점 재판 | 빙(Bing)의 검색 시장 점유율 |
특히 마지막 줄이 흥미로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넘게 빙을 키웠지만 점유율이 3% 안팎이었다고 했죠. 그래서 더버지는 “구글을 따라잡기엔 아직 멀었지만, 비교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취지로 평가했어요. 물론 점유율과 질문 수 비율은 서로 다른 지표라 숫자를 그대로 겨루는 건 피해야 해요.

챗GPT 검색과 구글 검색, 언제 뭘 쓰면 좋을까
결국 우리에게 중요한 건 “어느 쪽이 더 크냐”보다 “내 질문엔 뭐가 더 잘 맞냐”예요. 두 도구는 잘하는 일이 조금 달라요.
| 상황 | 더 편한 쪽 | 이유 |
|---|---|---|
| 여러 조건을 한 번에 따져야 할 때(“아이 둘, 1박 2일, 비 와도 갈 곳”) | 챗GPT 같은 AI 검색 | 조건을 묶어서 정리해 주고, 이어서 질문하기 쉬워요 |
| 특정 사이트·공식 페이지를 찾을 때(“정부24 등본 발급”) | 구글·네이버 같은 검색엔진 | 공식 링크로 바로 가는 게 가장 빠르고 정확해요 |
| 지금 이 순간 정보(실시간 교통, 주가, 속보) | 검색엔진이나 해당 공식 앱 | AI 요약은 몇 분~몇 시간 늦거나 섞일 수 있어요 |
| 어려운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싶을 때 | AI 검색 | 예시를 바꿔 가며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할 수 있어요 |
| 병원·약·돈 관련 최종 결정 | 공식 기관·전문가 확인 필수 | AI 답은 출발점일 뿐, 최종 판단 근거로는 부족해요 |
AI 검색을 쓸 때 꼭 챙기면 좋은 5가지 습관
오픈AI가 꼽은 대표적인 검색성 질문이 바로 금융·건강이었다는 점, 기억나시죠? 틀리면 곤란한 분야일수록 AI가 많이 쓰이고 있다는 뜻이라, 확인 습관이 더 중요해졌어요.
| 습관 | 이렇게 해 보세요 | 예시 |
|---|---|---|
| ① 출처 링크 눌러 보기 | 답변 옆에 붙은 출처를 최소 1~2개 직접 열어 보기 | “이 금리가 나온 은행 공지 링크 보여 줘” |
| ② 날짜 확인하기 | 정보가 언제 기준인지 물어보기 | “이 내용 몇 월 며칠 기준이야?” |
| ③ 숫자는 두 번 확인 | 금액·날짜·전화번호는 공식 사이트에서 재확인 | 신청 마감일은 기관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
| ④ 질문을 구체적으로 | 지역·기간·조건을 넣어 묻기 | “서울 마포구, 이번 토요일, 4살 아이와 갈 실내 놀이터” |
| ⑤ 개인정보는 빼고 묻기 | 주민번호·계좌번호·병명 같은 민감 정보 넣지 않기 | “30대 직장인 기준으로”처럼 일반화해서 묻기 |
주간 12억 명, 음성 2억 5천만 명이 말해 주는 것
검색만 늘어난 게 아니에요. 프라이 책임자에 따르면 주간 사용자는 두 달 만에 2억 명이 늘었고, 음성 기능(받아쓰기+음성 대화)을 쓰는 사람이 매주 2억 5,000만 명, 만들어지는 이미지는 매주 15억 장이라고 해요.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도 미국 성인의 42%가 AI를 정보 찾기에 써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AI타임스는 전했어요.
정리하면, 챗GPT는 “글 써 주는 도구”에서 “물어보고, 말로 대화하고, 그림도 만드는 생활 도구”로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는 거예요. 프라이 책임자도 검색의 미래가 링크 목록을 넘어 화면 위에서 대화하며 보는 형태가 될 거라고 내다봤어요. 구글 역시 ‘AI 개요’ 같은 AI 검색 기능을 넓히면서 맞서고 있고요.
| 지표 | 숫자(오픈AI 발표) | 한 줄 해석 |
|---|---|---|
| 주간 사용자 | 약 12억 명(두 달 전 약 10억 명) | 쓰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
| 검색성 질문 | 구글의 약 5분의 1 | 정보 찾기 용도가 커졌어요 |
| 음성 기능 | 매주 약 2억 5,000만 명 | 타자 대신 말로 묻는 사람이 많아요 |
| 이미지 생성 | 매주 약 15억 장 | 그림 만들기도 일상 기능이 됐어요 |
자주 묻는 질문
Q. 그럼 이제 구글 대신 챗GPT만 쓰면 되나요?
그렇진 않아요. 20%는 질문 횟수 비교일 뿐이고, 공식 사이트를 찾거나 실시간 정보를 볼 땐 여전히 검색엔진이 편해요. 두 도구를 상황에 맞게 섞어 쓰는 게 가장 현실적이에요.
Q. 챗GPT가 웹을 찾아봤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웹을 찾아본 답변에는 보통 출처 링크가 함께 붙어요. 링크가 없다면 모델이 가진 지식만으로 답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정보가 필요할 땐 “최신 정보로 찾아서 출처와 함께 알려 줘”라고 요청해 보세요.
Q. 20%라는 숫자는 믿을 만한가요?
오픈AI가 직접 밝힌 자체 분석이고, 비교 기준인 구글 숫자의 출처가 공개되지 않았어요. 방향(“AI로 정보를 찾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은 참고하되, 정확한 비율은 앞으로 외부 데이터가 더 나올 때까지 조심스럽게 보는 게 좋아요.
오늘의 정리
| 기억할 것 | 한 줄 요약 |
|---|---|
| 발표 내용 | 챗GPT 검색성 질문 양이 구글의 약 5분의 1, 주간 사용자 약 12억 명 |
| 검색 1번의 기준 | 질문 때문에 웹 검색이 실행되면 1번(대화 안에서도 여러 번 가능) |
| 조심할 점 | 자체 분석, 구글 숫자 출처 미공개, 질문 수와 사람 수·방문 수는 다른 숫자 |
| 내 생활 팁 | 출처 링크 열어 보기, 날짜 묻기, 돈·건강 정보는 공식 사이트에서 재확인 |
“검색해 봐”와 “물어봐”가 나란히 쓰이는 시대가 됐어요. 어느 쪽을 쓰든, 답을 그대로 믿기보다 출처 한 번, 날짜 한 번만 확인하는 습관이 있으면 훨씬 똑똑하게 쓸 수 있어요. 다음에도 복잡한 소식을 쉽게 풀어 올게요. 모릭월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