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범위 PDF가 60초 영상과 퀴즈로? 구글 ‘제미나이 노트북’ 새 공부 기능 3가지와 무료로 써 보는 법을 초보도 쉽게

테크부터 경제, 생활까지. 복잡한 소식을 쉽게 풀어봅니다.

시험 범위가 교과서 세 단원, 프린트 열 장, 수업 필기 한 묶음… 책상 위에 펼쳐 놓기만 해도 한숨부터 나오죠.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모르겠고, 문제집을 사자니 내 수업 내용이랑 딱 맞지도 않고요. 회사에서 자격증이나 사내 교육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도 사정은 비슷할 거예요.

그런데 구글이 미국 시간 10월 16일(한국 시간 17일) 공식 블로그에서, AI 공부 노트 서비스 ‘제미나이 노트북(Gemini Notebook)’에 새 공부 기능 3가지를 내놨다고 알렸어요. 예전에 ‘노트북LM(NotebookLM)’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바로 그 서비스예요. 내가 올린 자료로 약 60초짜리 짧은 해설 영상을 만들고, 자료 전체를 단계별로 안내받고, 단답형·복수 선택·빈칸 채우기 퀴즈까지 풀 수 있게 됐죠. 오늘은 이 세 가지가 뭔지, 어디를 누르면 되는지, 그리고 AI로 공부할 때 꼭 지켜야 할 주의점까지 초보 눈높이로 하나씩 풀어 볼게요.

내 공부 자료(PDF·필기·강의)를 노트북에 모으면 60초 영상·퀴즈·플래시카드로 바뀐다
내 공부 자료(PDF·필기·강의)를 노트북에 모으면 60초 영상·퀴즈·플래시카드로 바뀐다

한 줄로 먼저

  • 제미나이 노트북은 내가 올린 PDF·필기·강의 자료를 그 자료 안에서만 읽고 정리해 주는 구글의 AI 공부 노트예요. (예전 이름: 노트북LM)
  • 새 기능 ①: 어려운 개념을 약 60초 영상으로 풀어 주는 짧은 영상 개요(Short Video Overview)
  • 새 기능 ②: 많은 자료를 한 단계씩 안내하는 대화형 학습 개요(Interactive Learning Overview)
  • 새 기능 ③: 단답형·복수 선택·빈칸 채우기 퀴즈가 추가되고, 다 푼 뒤 “어디를 더 공부할까?”라고 피드백을 물을 수 있어요.
  • 무료 계정에서도 쓸 수 있지만 사용량 한도가 있고, AI가 만든 결과는 틀릴 수 있어 교과서로 다시 확인해야 해요.

한눈에 보는 이번 소식

항목 내용
무엇? 구글 제미나이 노트북(옛 노트북LM)의 새 공부 기능 3가지
언제? 구글 공식 블로그 미국 10월 16일 글 (한국 10월 17일) · “최근 출시했다”고 소개
예고는? 9월 15일 ‘새 학기 공부 도구’ 발표 때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순차 배포한다고 예고
새 기능 ① 짧은 영상 개요 — 약 60초 해설 영상, 80개가 넘는 언어, 친구와 공유 가능
새 기능 ② 대화형 학습 개요 — ‘보고서(Reports)’ 메뉴에서 생성, 요약+슬라이드+퀴즈+플래시카드를 엮어 단계별 안내
새 기능 ③ 퀴즈 형식 확장 — 단답형·복수 선택·빈칸 채우기 + 풀고 난 뒤 피드백 요청
어디서? 웹(notebook.google)과 안드로이드·iOS 앱
누가? 개인 구글 계정, 구글 워크스페이스(학교·회사) 계정 — 학교·회사 계정은 관리자가 켜 둬야 함

먼저 단어부터: ‘제미나이 노트북’이 뭐예요?

보통 AI 챗봇은 인터넷에서 배운 온갖 지식을 바탕으로 대답해요. 반면 제미나이 노트북은 내가 넣어 준 자료를 중심으로 일하는 게 특징이에요. 수업 프린트, 교과서 PDF, 손으로 쓴 필기 사진, 강의 녹음 같은 걸 ‘노트북’ 하나에 모아 두면, AI가 그 자료를 근거로 요약하고 질문에 답하고 문제를 만들어 줘요. 말하자면 “내 공책만 읽어 본 과외 선생님”이죠.

용어 쉬운 뜻 비유
노트북(Notebook) 한 과목·한 프로젝트의 자료를 모아 두는 폴더 과목별 파일철
소스(Source) 노트북에 올린 각각의 자료 (PDF, 사진, 웹 주소, 녹음 등) 파일철 속 프린트 한 장
스튜디오(Studio) 자료로 영상·퀴즈·카드·보고서 같은 결과물을 만드는 패널 공부 도구 상자
영상 개요(Video Overview) 자료 내용을 설명하는 AI 해설 영상 선생님의 요점 정리 강의
보고서(Reports) 요약, 학습 가이드, FAQ 같은 정리 문서를 만드는 메뉴 요점 정리 노트
플래시카드 앞면 질문·뒷면 답으로 된 암기 카드 영어 단어장
근거(Grounded) 답을 내 자료 안에서 찾아 만든다는 뜻 “교과서 몇 쪽에 있어”라고 짚어 주기
제미나이 노트북 새 공부 기능 3가지: 60초 짧은 영상 개요, 단계별 대화형 학습 개요, 새 퀴즈 3종
제미나이 노트북 새 공부 기능 3가지: 60초 짧은 영상 개요, 단계별 대화형 학습 개요, 새 퀴즈 3종

새 기능 ① 60초 ‘짧은 영상 개요’

“광합성의 명반응과 암반응이 뭐가 다르지?”처럼 딱 한 개념이 막힐 때 쓰기 좋은 기능이에요. 구글은 짧은 영상 개요를 약 60초 분량으로, 설명 내레이션과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섞어 복잡한 공식·도표·과학 개념을 쉽게 소화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보기 좋고, 같은 반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어요. 언어는 8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한국어도 고를 수 있어요.

영상 종류 길이·특징 누가 쓰기 좋을까
짧은(Short) — 이번 신기능 약 60초, 핵심 개념만 빠르게 한 개념이 막힐 때, 이동 중 복습
설명형(Explainer) 자료 전체를 연결해 구조적으로 설명 단원 전체를 처음 훑을 때
시네마틱(Cinematic) 영화처럼 몰입감 있는 영상 (18세 이상, 현재 영어만) 영어 자료를 깊게 볼 때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구글 고객센터 안내를 따라 정리했어요.

단계 할 일 확인 포인트
1 제미나이 노트북에서 새 노트북을 만들고 자료(소스)를 올리기 한 과목은 한 노트북에
2 오른쪽 스튜디오(Studio) 패널에서 영상 개요(Video Overview) 선택 연필 아이콘으로 세부 설정
3 형식(Format)에서 짧은(Short) 고르기 약 60초 영상
4 언어에서 한국어 선택, 필요하면 “명반응만 설명해 줘”처럼 주제 지정 주제를 좁힐수록 알찬 영상
5 지금 만들기 또는 나중에 만들기 영상은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구글: 때로는 30분 이상)

💡 팁
영상은 만드는 데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어요. 시험 직전에 누르지 말고, 공부 시작할 때 미리 눌러 두고 다른 공부를 하다 돌아오세요. 다 만든 영상은 재생 속도 조절·다운로드·링크 공유가 돼요. 단, 링크로 공개 공유하는 기능은 개인 계정에서만 되고, 학교·회사(워크스페이스 교육·엔터프라이즈) 계정에서는 막혀 있어요.

새 기능 ② 한 단계씩 안내하는 ‘대화형 학습 개요’

자료가 수십 개로 늘어나면 요약 하나로는 부족해요. 대화형 학습 개요는 보고서(Reports) 메뉴에서 만들 수 있고, 내 노트·강의·읽기 자료를 한 단계씩 차례대로 안내해 줘요. 중간중간 요약, 슬라이드, 퀴즈, 플래시카드 같은 결과물을 엮어서 보여 주고, 구글은 이 내용이 “내가 올린 수업 자료에만 엄격하게 근거한다”고 강조했어요. 혼자 공부하지만 코스가 짜인 수업을 듣는 느낌에 가까워요.

비교 예전: 그냥 요약 이제: 대화형 학습 개요
모양 긴 글 한 덩어리 단계별로 나뉜 코스
중간 점검 없음 (읽고 끝) 중간에 퀴즈·카드로 확인
자료 범위 요약에 따라 들쭉날쭉 내가 올린 자료 안에서만
어울리는 때 자료 한두 개 빠르게 훑기 단원 여러 개, 시험 범위 전체 정리
새 퀴즈 형식: 단답형·복수 선택·빈칸 채우기, 다 푼 뒤에는 ‘어디를 더 공부할까?’ 피드백
새 퀴즈 형식: 단답형·복수 선택·빈칸 채우기, 다 푼 뒤에는 ‘어디를 더 공부할까?’ 피드백

새 기능 ③ 퀴즈가 세 가지로 늘었어요

그동안 노트북의 퀴즈는 주로 보기 중 하나를 고르는 객관식 위주였어요. 이번에 단답형, 복수 선택, 빈칸 채우기가 더해졌어요. 실제 학교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 문제와 비슷한 형식으로 연습할 수 있게 된 거죠.

퀴즈 형식 어떤 문제? 연습 예시 (제가 만든 예)
단답형 답을 직접 써서 맞히기 “광합성이 일어나는 세포 속 기관은?” → 엽록체
복수 선택 맞는 보기를 모두 고르기 “다음 중 포유류를 모두 고르시오”
빈칸 채우기 문장 속 빈칸에 알맞은 말 넣기 “임진왜란은 ___년에 일어났다”
피드백 요청 다 푼 뒤 노트북 채팅에 성적을 물어보기 “방금 퀴즈에서 내가 약한 부분이 어디야?”

퀴즈와 플래시카드는 원래도 쓸 만한 기능이 많아요. 고객센터 안내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기능 어떻게 쓰나 공부 효과
난이도 쉬움·보통·어려움 중 선택 처음엔 쉬움 → 시험 직전엔 어려움
문제 수 적게·보통·많이 중 선택 짧은 쉬는 시간엔 ‘적게’
요청 문구 “3단원 위주로, 서술형 느낌으로” 같은 지시 입력 범위·스타일 맞춤
힌트·설명 퀴즈의 힌트, 답의 설명(Explain) 버튼 틀린 이유까지 이해
틀린 카드만 플래시카드에서 ‘틀린 카드만’ 다시 연습 약한 부분 집중
직접 수정 문제를 추가하거나 고치기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 넣기
CSV 내보내기 플래시카드를 CSV 파일로 다운로드 다른 암기 앱으로 옮기기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 좋을까요?

상황 이렇게 써 보세요 추천 기능
중·고등학생 중간고사 학교 프린트를 올리고 “2단원 핵심 개념 60초로 설명해 줘” 짧은 영상 → 빈칸 퀴즈
대학생 전공 시험 강의 슬라이드 PDF 여러 개로 학습 개요 만들기 대화형 학습 개요
직장인 자격증 기출 요약 노트를 올리고 단답형 퀴즈로 반복 단답형 + 틀린 카드만
사내 교육 시험 교육 자료로 “꼭 알아야 할 10가지” 퀴즈 만들기 복수 선택 + 피드백
부모님이 아이 공부 도울 때 아이 교과서 단원을 함께 영상으로 보고 퀴즈 내기 짧은 영상 + 퀴즈

무료로도 되나요? 사용량 한도

제미나이 노트북은 요금제 없이(무료)도 쓸 수 있어요. 다만 요즘은 기능별 횟수 대신 “연산량 기반 한도”를 함께 적용해요. 질문이 복잡하거나 영상처럼 무거운 기능을 쓰면 더 빨리 닳고, 한도는 약 5시간마다 다시 채워지다가 주간 한도에 닿으면 멈추는 방식이에요. 남은 양은 오른쪽 위 설정 → 사용량(Usage)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요금제 AI 사용량 (구글 고객센터 기준) 참고: 하루 영상 개요 (구글 요금제 표 기준)
요금제 없음(무료) 기본(Standard) 한도 3개
구글 AI 플러스 기본의 2배 6개
구글 AI 프로 기본의 4배 20개 (+시네마틱 2개)
구글 AI 울트라 프로의 5배 또는 20배 (상품별) 100~200개

무료 기준으로 노트북 하나에 자료는 50개까지, 퀴즈·플래시카드·보고서는 하루 각 10개 정도로 안내돼 있어요. 구글은 이 숫자들이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밝히고 있으니, 정확한 남은 양은 꼭 내 화면의 사용량 메뉴로 확인하세요. 또 새 기능은 순차 배포라 아직 메뉴가 안 보여도 이상한 게 아니에요.

시험 공부 4단계 루틴: 자료 올리기 → 60초 영상 → 퀴즈 풀기 → 틀린 것만 다시, 마지막엔 교과서로 확인
시험 공부 4단계 루틴: 자료 올리기 → 60초 영상 → 퀴즈 풀기 → 틀린 것만 다시, 마지막엔 교과서로 확인

오늘 바로 해 보는 공부 루틴 4단계

단계 할 일 포인트
1. 자료 올리기 과목별로 노트북을 만들고 프린트 PDF·필기 사진 올리기 한 노트북 = 한 과목 (노트북끼리는 서로 내용을 못 봐요)
2. 60초 영상 가장 헷갈리는 개념 하나로 짧은 영상 만들기 미리 눌러 두고 다른 공부
3. 퀴즈 풀기 단답형·빈칸 채우기로 ‘내 말로 쓰기’ 연습 처음엔 쉬움, 다음엔 어려움
4. 틀린 것만 채팅에 “내가 약한 부분은?” 묻고, 틀린 카드만 다시 마지막엔 교과서로 답 확인

조심할 점: AI 선생님도 틀릴 수 있어요

구글도 고객센터에서 “영상 개요의 목소리와 그림은 AI가 만든 것이라 부정확한 내용이나 음성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직접 안내하고 있어요. 내 자료에 근거한다고 해도 잘못 읽거나 빠뜨릴 수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AI가 다 해 주면 편하지만, 스스로 떠올려 보는 시간이 줄면 오히려 기억에 덜 남을 수 있어요.

걱정되는 상황 왜 문제일까 이렇게 대처
영상·요약에 틀린 내용 AI가 자료를 잘못 이해할 수 있음 중요한 공식·연도는 교과서로 다시 확인
퀴즈 정답이 이상함 문제를 만드는 AI도 실수 가능 설명(Explain) 버튼으로 근거 확인, 이상하면 직접 수정
친구 필기·학교 시험지 업로드 남의 자료·저작물일 수 있음 허락받은 자료만, 공개 공유는 신중히
수업 녹음 선생님·친구 목소리가 담김 녹음 전 미리 허락 구하기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 이름·연락처·주민번호 등 노출 위험 올리기 전에 가리거나 지우기
AI만 믿고 암기 생략 ‘아는 느낌’만 남을 수 있음 영상 보기 전에 먼저 스스로 풀어 보기

덤으로 알아 두면 좋은 기능

9월 발표 때 함께 나온 기능도 알아 두면 공부가 더 편해져요. 모바일 앱에는 강의 녹음기가 생겨서, 녹음한 내용을 노트로 자료 옆에 바로 둘 수 있어요. 또 18세 이상이라면 모바일 앱에서 노트북과 실시간 음성 대화도 할 수 있어요. 거의 100개 언어로 말로 묻고, 중간에 끼어들어도 되고, 답은 내 자료를 근거로 해 줘요. 손이 바쁠 때 “이 공식 다시 설명해 줘”라고 말로 물어보기 좋죠.

자주 묻는 질문

질문 답
노트북LM이랑 다른 건가요? 같은 서비스예요. 노트북LM이 ‘제미나이 노트북’으로 이름이 바뀐 거예요.
돈 내야 하나요? 무료로도 쓸 수 있어요. 다만 무료는 사용량 한도가 낮고, 유료(AI 플러스·프로·울트라)는 더 넉넉해요.
한국어로 되나요? 짧은 영상 개요는 한국어를 포함해 8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해요. 시네마틱 영상만 아직 영어 전용이에요.
메뉴가 안 보여요 순차 배포 중일 수 있어요. 학교·회사 계정이라면 관리자가 제미나이 노트북을 켜 뒀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영상이 안 끝나요 영상은 오래 걸릴 수 있어요(때로는 30분 이상). 나중에 만들기를 눌러 두고 돌아오세요.
전자책도 올릴 수 있나요? 구글 플레이 북 전자책을 자료로 쓴 경우 출판사 제한에 따라 결과물 다운로드가 안 될 수 있어요.

마무리: AI는 ‘대신 공부’가 아니라 ‘같이 공부’

이번 업데이트로 제미나이 노트북은 “자료 요약기”에서 “나만의 공부 코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어요. 내 프린트로 1분 영상을 보고, 내 범위에서 나온 퀴즈를 풀고, 틀린 부분만 골라 다시 보는 흐름이 한 화면에서 끝나죠.

다만 기억하세요. 먼저 스스로 떠올려 보고, AI로 확인하고, 마지막엔 교과서로 답을 맞춰 보는 것. 이 순서만 지키면 AI는 공부를 대신해 주는 지름길이 아니라, 공부를 더 오래 남게 해 주는 든든한 짝꿍이 될 거예요. 이번 시험, 화이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