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강릉 펜션, 어디서 예약했더라?” 혹시 그 답이 인터파크투어라면 오늘 소식은 꼭 한 번 읽어 보세요. 여행·여가 플랫폼 놀(NOL)을 운영하는 놀유니버스가 10월 26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외부 해킹으로 구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자 정보가 유출됐다고 사과했어요. 불과 나흘 전인 22일에는 임직원 정보 유출도 따로 알렸고요.
이번 유출에는 이름·전화번호뿐 아니라 어느 숙소를, 얼마에, 언제 이용했는지까지 들어 있어요. 이런 정보는 그 자체보다 “고객님, 예약하신 ○○숙소 건으로 연락드렸어요” 같은 진짜처럼 보이는 사칭 연락에 쓰일 때 더 위험해요. 오늘은 무엇이 샜고 무엇은 괜찮은지, 왜 ‘예약 정보’ 유출이 까다로운지, 그리고 오늘 저녁 바로 할 수 있는 일을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한눈에 보는 요약
| 질문 | 짧은 답 |
|---|---|
| 무슨 일이에요? | 10월 22일 오전 2시 5분, 외부 공격자가 놀유니버스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구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자 정보 조회 기능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했어요 |
| 누가 해당돼요? | 예약일 기준 2026년 2월 15일 ~ 9월 8일에 구 인터파크투어에서 국내숙소를 예약한 고객이에요 |
| 무엇이 샜어요? | 회원ID, 회원번호, 예약자명, 이용자명,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상품명, 구매금액, 이용일자 — 9개 항목이에요 |
| 안전한 건요? | 인터파크투어의 항공·해외숙소·투어·티켓 예약과 놀(NOL) 서비스 예약은 이번 유출 대상이 아니라고 회사는 밝혔어요 |
| 몇 명이에요? | 회사 공지와 입장문에 피해 인원·예약 건수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
| 회사는 뭘 했어요? | 접근 경로 차단, 취약점 보완, 이상 접근 탐지 강화, KISA 기술 지원 신청, 관계기관 신고, 대상 고객 개별 안내 |
| 나는 뭘 해야 해요? | ‘예약·환불’을 내세운 문자·메일·전화 링크를 누르지 말고, 공식 앱에서 직접 확인하기. 아래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세요 |
무엇이 샜는지 하나씩 보기
유출 항목을 ‘얼마나 위험한가’로 나눠 보면 대응 방향이 선명해져요. 다행히 회사 발표 기준으로 비밀번호·카드번호·주민등록번호는 고객 유출 항목에 들어 있지 않아요. 대신 연락처 + 실제 예약 내역이 함께 샜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 유출 항목 | 어떤 정보? | 악용될 수 있는 방식(예) |
|---|---|---|
| 회원ID·회원번호 | 로그인 아이디와 내부 고객 번호 |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 시도, ‘회원번호 ○○님’ 사칭 |
| 예약자명·이용자명 | 예약한 사람과 실제 묵은 사람 이름 | 가족·동행인 이름까지 알고 있는 척 신뢰 얻기 |
| 전화번호·이메일 | 연락 수단 | 스미싱 문자, 피싱 메일, 사칭 전화 |
| 상품명 | 어떤 숙소·객실을 예약했는지 | “○○리조트 예약 건 확인 부탁드려요” 같은 맞춤형 미끼 |
| 구매금액 | 얼마를 냈는지 | “결제 오류로 ○○원 환불해 드릴게요” 같은 환불 사기 |
| 이용일자 | 언제 숙소를 이용했는지 | 실제 여행 날짜를 언급해 의심을 줄이기, 생활 패턴 추정 |
내가 해당되는지 확인하는 법
기준은 세 가지예요. ① 구 인터파크투어에서 ② 국내숙소를 ③ 2월 15일 ~ 9월 8일 사이에 예약했는지예요. 여기서 날짜는 숙박한 날이 아니라 예약한 날 기준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 이런 경우 | 이번 유출 대상? |
|---|---|
| 3월에 인터파크투어에서 제주 호텔을 예약 | 대상일 수 있어요 (국내숙소 · 기간 내 예약) |
| 1월에 예약하고 3월에 묵은 국내 펜션 | 예약일이 2월 15일 이전이라 회사 발표 기준 대상 아님 |
| 8월에 인터파크투어로 산 일본 왕복 항공권 | 대상 아님 (항공 제외) |
| 7월에 예약한 오사카 호텔 | 대상 아님 (해외숙소 제외) |
| 인터파크 티켓으로 산 공연·뮤지컬 표 | 대상 아님 (티켓 제외) |
| 놀(NOL) 앱에서 예약한 국내 숙소 | 대상 아님 (NOL 서비스 예약 제외) |
회사는 유출이 확인된 고객에게 개별 안내를 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보안 보완을 위해 ‘구 NOL 인터파크 예약 내역’의 숙소 메뉴에서 10월 23일 이전 예약 내역을 조회하는 기능을 일시 중단한 상태라, 당분간은 앱에서 옛 예약을 직접 찾아보기 어려워요. 그럴 땐 예약 당시 받은 확인 메일·문자, 카드 결제 내역으로 언제 무엇을 예약했는지 떠올려 보세요. 회사는 조회 기능을 빨리 다시 열겠다고 했어요.
일주일 사이 두 번의 공지, 흐름 정리
이번 일은 한 번에 알려진 게 아니라 두 단계로 드러났어요. 먼저 임직원 정보 유출이 알려졌고, 추가 조사 과정에서 고객 예약 정보 유출이 확인됐어요.

| 시점 | 일어난 일 |
|---|---|
| 10월 19일 오전 2시 40분 | 외부 공격자가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일부 임직원 정보 조회 기능에 비정상 접근 |
| 10월 22일 오전 2시 5분 | 외부 공격자가 구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자 정보 조회 기능에 비정상 접근 |
| 10월 22일 | 홈페이지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첫 공지 |
| 공지 시점 현재 | 구 NOL 인터파크 예약 내역(숙소)에서 10월 23일 이전 예약 조회 일시 중단 |
| 10월 26일 | 홈페이지에 고객(국내숙소 예약자) 개인정보 유출 공지와 사과, KISA 기술 지원 신청 사실 공개 |
| 구분 | 1차(10월 19일 접근) | 2차(10월 22일 접근) |
|---|---|---|
| 대상 | 일부 임직원·협력사 관계자, 이용자 2명(회사 입장문 기준) | 구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 고객(2/15~9/8 예약) |
| 접근한 기능 | 임직원 정보 조회 기능 | 국내숙소 예약자 정보 조회 기능 |
| 유출 항목 | 이름, 전화번호, 회사 이메일, 사번, 암호화된 내부 시스템 접속용 비밀번호 | 회원ID·회원번호, 예약자명·이용자명, 전화번호, 이메일, 상품명, 구매금액, 이용일자 |
| 규모 | 공개 안 됨 | 공개 안 됨 |
두 사고 모두 ‘정보 조회 기능’이 공격에 쓰였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조회 기능은 원래 직원이나 고객이 정보를 찾아보라고 만든 창구인데, 보안 점검이 허술하면 엉뚱한 사람이 남의 정보까지 꺼내 보는 통로가 될 수 있어요. 회사는 침해 경로와 범위를 아직 파악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두 사고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해요.
꼭 알아 둘 용어 4가지
| 용어 | 쉬운 뜻 | 비유 |
|---|---|---|
| 보안 취약점 | 프로그램에 있는 보안 구멍 | 잠금장치가 헐거운 창문 |
| 조회 기능 | 저장된 정보를 찾아 보여 주는 기능 | 호텔 프런트의 ‘예약자 명부’ |
| 비정상 접근 | 권한 없는 사람이 시스템에 들어오거나 정보를 꺼내 가는 것 | 직원 아닌 사람이 프런트 명부를 몰래 넘겨 보는 것 |
| 스미싱 | 문자(SMS)+피싱. 문자 속 링크로 악성 앱 설치나 정보 입력을 유도 | 택배·예약·환불을 핑계로 ‘여기 눌러 보세요’ |
이런 연락은 일단 의심하세요
놀유니버스도 이메일·문자·전화 등 의심스러운 연락에 주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에 개인정보나 인증정보를 넣지 말라고 당부했어요. 아래는 예약 정보가 샜을 때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사칭 유형이에요(실제 발생 사례가 아니라 대비용 예시예요).
| 이런 문자·전화(예시) | 왜 위험해요? | 안전한 대응 |
|---|---|---|
| “○○호텔 예약 건 결제 오류로 환불해 드립니다. 아래 링크에서 계좌 입력” | 실제 숙소명·금액으로 믿게 만든 뒤 계좌·인증정보를 빼 가요 | 링크 무시, 공식 앱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 |
|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 신청하세요” + 링크 | 유출 뉴스를 미끼로 삼는 전형적인 2차 피싱이에요 | 보상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로만 확인 |
| “예약 내역 조회가 중단돼 본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 실제 조회 중단 사실을 이용해 그럴듯하게 보여요 | 앱을 직접 열어 공지 확인, 링크·앱 설치 요구는 거절 |
| “지난 ○월 ○일 이용하신 숙소 후기 이벤트 당첨” | 이용일자를 알고 있어서 믿기 쉬워요 | 당첨·경품을 핑계로 한 개인정보 입력은 거절 |
| “이용하신 숙소입니다, 분실물 택배비 입금해 주세요”(전화) | 날짜·숙소를 정확히 말해 의심을 낮춰요 | 끊고 숙소 대표번호를 직접 찾아서 다시 걸기 |
오늘 저녁 할 일 체크리스트

| 할 일 | 왜? | 어떻게? |
|---|---|---|
| 예약·환불·보상 문자 속 링크 누르지 않기 | 실제 예약 정보로 꾸민 사칭이 올 수 있어요 | 공식 앱·홈페이지를 직접 열어 확인 |
| 인터파크 비밀번호를 다른 곳에서도 쓴다면 바꾸기 | 고객 비밀번호는 유출 항목이 아니지만, 아이디가 샜으니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다른 사이트가 노려질 수 있어요 | 메일·포털·은행 등 중요한 계정부터 서로 다른 비밀번호로 |
| 2단계 인증 켜기 | 비밀번호가 뚫려도 한 번 더 막아 줘요 | 자주 쓰는 메일·포털·SNS 보안 설정에서 켜기 |
|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등록 | 이름·전화번호가 샌 만큼 몰래 휴대폰 개통되는 피해를 막아요 | ‘엠세이퍼(M-Safer)’에서 신규 개통 제한 신청 |
| 가족과 공유하기 | 가족 이름으로 예약했다면 이용자명으로 가족 정보도 포함됐을 수 있어요 | “숙소 예약 관련 링크 오면 먼저 물어봐” 한마디 |
| 의심 연락은 상담·신고 | 빨리 알릴수록 추가 피해를 줄여요 | 개인정보 침해 상담 118(KISA), 금전 피해는 경찰 112 |
피해를 봤다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까
놀유니버스는 공지에서 유출 피해를 본 이용자가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민사상 손해배상이나 법정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와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를 통해 구제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안내했어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지지만, 대부분은 상담부터 시작하면 돼요.
| 창구 | 무엇을 도와줘요? | 언제 쓰면 좋아요? |
|---|---|---|
| 놀유니버스 공지·고객센터 | 유출 대상 여부, 회사 조치 안내 | 내가 대상인지 궁금할 때(공식 앱·홈페이지로 직접 접속) |
|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118) | 개인정보 침해 상담·신고 | 유출 정보로 의심 연락을 받았을 때 |
|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 소송 없이 기업과의 분쟁 조정 | 피해 보상 문제를 회사와 풀기 어려울 때 |
| 경찰(112)·사이버범죄 신고 | 사기·금전 피해 수사 | 실제로 돈을 보냈거나 계정이 도용됐을 때 |
자주 묻는 질문
| 질문 | 답 |
|---|---|
| 카드 정보도 샜나요? | 회사가 밝힌 고객 유출 항목 9개에는 카드번호·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가 없어요. ‘구매금액’은 결제한 금액 숫자예요 |
| NOL 앱으로만 예약했는데요? | 회사 발표 기준 NOL 서비스 예약은 이번 유출 대상이 아니에요 |
| 안내 문자를 못 받았어요. 괜찮은 건가요? | 회사는 대상 고객에게 개별 안내했다고 밝혔어요. 다만 범위를 계속 조사 중이라 추가 공지가 나올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가끔 확인해 보세요 |
| 예약 내역이 안 보여요. 해킹 때문인가요? | 보안 보완을 위해 10월 23일 이전 숙소 예약 조회를 일시 중단한 거예요. 내 계정 문제는 아니에요 |
| 회원 탈퇴하면 안전해지나요? | 이미 유출된 정보는 탈퇴로 되돌릴 수 없어요. 탈퇴보다 사칭 연락 경계와 비밀번호 정리가 먼저예요 |
마무리: ‘진짜 같은 연락’일수록 한 번 더
이번 놀유니버스 사고는 예약 정보가 얼마나 그럴듯한 미끼가 될 수 있는지 보여 줘요. 숙소 이름, 날짜, 금액을 정확히 아는 연락이라도 링크를 누르기 전에 공식 앱을 직접 여는 습관 하나면 대부분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어요. 올해 인터파크투어로 국내 여행을 다녀오셨다면 오늘 저녁 가족과 이 내용을 한 번 나눠 보세요.
피해 규모나 침해 경로 조사 결과가 새로 나오면 다시 쉽게 풀어 드릴게요. 안전한 여행 되세요. 🧳